패스트캠퍼스 환급챌린지 11일차 : 2,160개 이모티콘의 승인 비법! 기획/제작/수익화 전략까지 강의 후기

 

본 포스팅은 패스트캠퍼스 환급 챌린지 참여를 위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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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새벽부터 오전 내내 자다 깨다를 반복했다. 늦은 오후에야 정신을 찾아 일정이 모두 어긋나버렸다. 오전부터 방청소를 하고, 오후에는 강의를 듣고, 저녁에는 취미 생활도 하고, 다른 강의도 들으면서 하려던 나의 계획이 날아갔다.

 

그래도 몇 주 미루고 미루던 방청소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다. 안 보는 책도 정리하고, 어질러놨던 물건들도 얼추 치우니 저녁 시간대다. 중간에 밥을 먹은 것까지 생각하면, 좀 걸리긴 했다.

아직 정리가 다 끝난 것은 아니지만, 끝내려면 강의 시간이 늦어질 것 같기도 하고, 피곤해서 못 들을 것 같아 강의를 듣는다.

그런고로 8시 26분에 시작을 하게 된다.

 

 

 

오늘 강의 내용은 연속 곡선과 베지에 곡선인데, 정말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단어다.

연속 곡선은 이름대로 곡선이 연속될 거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었지만, 베지에 곡선은 또 뭔지.

 

결론부터 얘기하면 베지에 곡선은 내가 아는 것이었다. 특히 3차 베지에 곡선. 이걸 어디서 봤나 했더니 메밀님이 일러스트레이터를 말씀하신 것으로 보아 예전 일러스트레이어를 배울 때 봤던 것 같다. 아무튼 어디서 본 건 확실하다. 나름 사용하는 것도 편리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솔직히 난 내 기억력은 믿지 못하기에 그냥 사용법만 안다고 해야겠다.

 

스플라인은 사용하기 어려웠고, 2차 베지에 곡선의 경우는 그럭저럭 쓸만했다. 3차 베지에 곡선이 나와 제일 맞았다.

 

후보정 방법도 알려 주셨다. 내가 선을 그으면 매번 제어점이 너무 많이 나와서 예쁘게 선이 변형이 안 되는 것 같았다. 그런데 벡터선 단순화 기능을 사용하니 제어점이 최소화되어 여기서 제어점 추가를 통해 조절하면 더 예쁘게 만들 수 있고, 시간이 절약되는 것을 느꼈다. 벡터 레이어를 자주 사용하게 된다면 애용할 것 같은 기능이다.

 

오늘로 11일차다. 남들이 보면 11일차 정도로 뿌듯해 하냐 싶겠지만, 나에게는 매일매일이 기록 갱신이다. 어릴 때야 좀 끈기가 있었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 기억력이든 인지능력이든 뇌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느끼는 내가 이 정도로 해간다는 게 흡족하다. 중간중간 우울한 날들이 있긴 했지만서도 어쨌든 오늘 미루던 방청소까지 해낸 것을 보면 이 챌린지 도전이 내게는 변화의 계기가 된 것 같다. 좀 더 나은 사람이 되는 느낌.

 

이런 기능도 있다, 하는 약간 보너스 같은 느낌의 강의였기 때문에, 시간 자체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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